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북에 올린 '경선 연기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제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고 질서 있는 정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우리당의 대선후보들이 가진 비전과 대책들이 뉴스화되고 국민들 삶의 변화가 그 초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정해진 경선 시기를 연기하냐를 두고 다투는 그림으로 또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있는 것에 큰 책임을 느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더 자중지란을 잘 일으키느냐에 따른 반감으로 선택지를 드리는 정치권의 풍토를 바꿔야 합니다. 충격적인 재보궐 민심을 확인하고서도 반목과 대립의 내용을 민생이 아닌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그나마 민주당에 남겨둔 마음마저 거두게 만들어버릴까 걱정입니다”라고 현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흥행은 시기가 아니라 주자들이 내놓는 '민생 방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강조하면서 “그러나 당의 규정대로 1/3 이상의 의원들께서 요청한 의총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의견을 듣는 것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은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정치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 연기에 반대했다.
황 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정치이건 작은 정치이건 국민의 믿음을, 신뢰를 얻어야 한다.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정치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국민의 관심을 높일 경선방식을 도입하려고 한다. 또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어 경선에 대한 관심이 더 없을 것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생각해보면 같은 코로나19 상황인데도 야당의 당 대표 선거는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