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시장은 수성사격장 주변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 사항 및 소음측정 현황을 청취한 뒤 주민들과 함께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 발생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6월 3~7월 9일까지 실시되는 소음측정은 한 차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으로 분노한 지역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신청한 것에 대해 권익위가 중재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로 실시하게 됐다.
소음측정은 수성리 590, 수성리 마을회관, 양포초등학교, 임중1리 마을회관, 산서리 초롱구비마을, 산서리 샛터마을 6개 장소에서 실시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소음과 진동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소음측정은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온 만큼 하루 빨리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은 1965년부터 해병대 제1사단, 교육훈련단 등의 전차와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장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