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91년 한국의 ILO 가입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 중 최초로 총회에 참석하게 되는 것이다.
4개 대륙 중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 초청을 받아 기조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영국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ILO 총회 정상회담 기조연설 공동 초청 대상까지 포함됐다.
총 187개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가 참여, 긴밀한 논의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침 및 전 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날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정상회담 세션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의 의견을 들어 결의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국제 노·사 단체 주요 인사 패널 토론도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상회담 세션은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의 4개 지역대표 국가 정상 및 교황 등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서 아메리카 대표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초청돼 연설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아프리카에서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참여한다.
지역별 국가 정상 외에도 전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그간 팬데믹(대유행) 종식 과정에서의 경제‧사회적 정의 실현과 관련해 많은 메시지를 던져 온 프란치스코 교황도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