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앞당겨 주오"

2021-06-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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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예산 편성돼...정은경 질병청장 "조기설립 노력"

전남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앞당기려고 힘쓰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16일 국회상임위원장실에서 장성을 지역구로 한 이개호 국회의원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차례로 만나 광주연구개발특구에 들어설 국립심뇌혈관센터 조기 설립을 건의했다.

유 군수는 “지난해 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관한 실시설계비 등 정부 예산(43억 7000만원)이 반영돼 14년 간 기다린 장성군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용역을 마치고 신속하게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1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 맨 왼쪽)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장성군 제공]

그러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제대로 된 국립심뇌혈관센터로 만들기 위해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조기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심뇌혈관센터에 부합하는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개호 농해수위원장은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때 장성군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연구를 담당하는 국가 기관이다.

장성군은 2007년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2017년 정부 정책으로 확정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센터 설립 예산이 편성됐다.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설립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국가인공지능(AI)산업 융합 집적단지는 각종 연구기관과 인접해 최첨단 의료기술 교류가 쉽고 전남대, 조선대병원과 가까워 의료인력 활용이 수월하다.

센터가 설립되면 장성군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 의료와 행정, 연구, 산업분야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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