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권력형 성폭력에...여가부,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출범

2021-06-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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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추진단 발족하고 업무 본격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에서 민·관·군 고위정책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성평등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17일부터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추진단)을 발족하고 업무를 본격화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날 출범하는 추진단은 '양성평등 조직혁신 추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시행에 따른 한시조직이다.

단장과 조직문화혁신팀, 교육혁신팀의 2개 팀으로 구성했다. 여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운영한다.

추진단은 공공부문의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조직문화 진단과 컨설팅,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혁신 등 새로운 기능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또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부문의 희망 수요를 받아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조직문화를 진단·분석, 진단결과에 따른 기관별 개선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추진단 출범 첫해로 우선 조직문화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희망기관에 대해 시범 적용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 후 지원 기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응체계 강화방안과 '양성평등기본법' 개정 등에 따라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을 지원해 위계·위력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검·경찰, 근로감독관 등 수사기관 여성폭력 사건 담당자 대상 2차 피해방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통해 수사과정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추진단 출범으로 고위직 대상 특화교육, 수사기관 2차 피해 방지 교육 강화, 성차별적 문화 개선 등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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