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경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스페인을 방문 중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대통령이 괜히 기업인들을 끌고 다니는 것처럼 폄하할 때는 마음이 늘 답답하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1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느 대통령이든 사절단과 함께 팀으로 다니며 세일즈에 전력을 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처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대통령 순방 때마다 야당 등에서 제기되는 부정적 시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 것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팔라시오 레알'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동석했다.
이날 만찬은 스페인 경제인들의 참석 규모가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 기업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SNS에서 "영국에서의 다자회담을 끝내고 온 대통령과 수행단의 얼굴이 고단해 보였는데 스페인 기업인들이 우리 대통령을 둘러싸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만찬이 열 시 반이 넘어 겨우 끝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처음 스페인 국왕 초청 만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오늘 방문한 왕궁도 네 분의 대통령과 같이 왔던 곳"이라며 "반세기 조금 넘는 시간에 번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순방을 통한 비지니스 외교에 대통령과 같이 나서면 내가 지지를 하건 안 하건 정치 철학이 나와 같던 다르던 중요하지 않다"며 "민주주의 헌법 절차에 따라 국민 다수의 결정에 의해 선택된 대통령은 그 존재 자체로 성숙한 민주국가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의 SNS에 남긴 장문의 소감은 현재는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다.
박 회장은 1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느 대통령이든 사절단과 함께 팀으로 다니며 세일즈에 전력을 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처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대통령 순방 때마다 야당 등에서 제기되는 부정적 시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 것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팔라시오 레알'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동석했다.
박 회장은 SNS에서 "영국에서의 다자회담을 끝내고 온 대통령과 수행단의 얼굴이 고단해 보였는데 스페인 기업인들이 우리 대통령을 둘러싸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만찬이 열 시 반이 넘어 겨우 끝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처음 스페인 국왕 초청 만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오늘 방문한 왕궁도 네 분의 대통령과 같이 왔던 곳"이라며 "반세기 조금 넘는 시간에 번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순방을 통한 비지니스 외교에 대통령과 같이 나서면 내가 지지를 하건 안 하건 정치 철학이 나와 같던 다르던 중요하지 않다"며 "민주주의 헌법 절차에 따라 국민 다수의 결정에 의해 선택된 대통령은 그 존재 자체로 성숙한 민주국가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의 SNS에 남긴 장문의 소감은 현재는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