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남아공 뉴스24 등은 "지난 12일부터 콰흘리티 마을에 다이아몬드 러시가 벌어져 수천명이 방문했다"며 "이 마을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남동쪽으로 약 360㎞ 떨어진 작은 도시 레이디스미스 근처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처럼 수천명의 사람이 해당 마을에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 곡괭이와 삽을 들고 모였다.
몇몇 사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렸기 때문이다.
현재 주 정부는 미확인 광물을 분석하기 위해 지질학자 등을 파견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일부에서는 수정 결정판일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보도했다.
미확인 광물은 현재 100~300랜드(약 8000원~2만4000원)에 팔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절망감을 반영한 사태"라며 "남아공 실업률이 32.6%로 치솟았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장을 파헤치고 있던 한 실업자(스쿰부조 음벨레)는 "평생 다이아몬드를 보거나 만져보지 못했다. 여기서 만져 본 게 생애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