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남한국학 강좌는 지난달 두 차례의 온누리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남도학연구소 등 총 10개 단체가 맡는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실시한 한국학 교양강좌의 맥을 이어가는 것으로 한국학에서 호남학으로 탈바꿈한 호남권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확산시켜 호남지역 ‘열린강좌 허브(hub)’ 역할을 하게 된다.
1차 공모에서는 남도학연구소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목포대학교 호남콘텐츠연구소 등 6개 단체가 선정됐고 2차 공모를 통해서는 (사)한들문화와 (사)화순실학기면사업회, 대한문화재연구원 등 4개 단체가 선정됐다.
호남한국학 열린강좌 공모에 선정된 10개 단체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26회에 이르는 강좌를 열 예정이다.
우선 오는 25일 호남대 조상현 박사가 ‘호남,호남인, 우리에게 호남이란’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7월 9일 한국시조학회 이송희 편집주간이 ‘시조로 읽는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의 장소는 단체들의 정하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은 “호남한국학 열린강좌는 인문학이 유학으로만 치우치는 경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통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는 시민문화 공간으로 지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