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긍정적 투자 심리 확산에 VN지수 1360 선 탈환

14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360 선을 회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74%) 오른 1361.72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이날 개장부터 나타난 매수세는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면서 VN30을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1개나 동반 상승한 것이 지수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다만 차익실현 압력이 반복적으로 발생, 시장의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5조3350억동(약 1조2338억원)으로 집계됐다. 492개 종목은 올랐고 347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모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HOSE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도세로 전환했고, 매도 규모는 800억동에 달했다.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키도그룹(KDC), 군대산업은행(MBB) 등이었다. HNX에서는 이틀 연속 순매도를 했고 그 규모는 950억동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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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타금융활동(-1.46%) △기계·설비제조(-1.20%) 등 7개의 업종만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18개의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5.53%) △보험(4.34%)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띤뱅크(-0.78%), 비엣콤뱅크(-0.76%), 베트남투자개발은행(-0.66%), VP뱅크(-1.12%) 등 4개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빈홈(3.68%)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32포인트(0.73%) 오른 319.0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1포인트(0.12%) 내린 88.8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