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안산·시흥 연안에 ‘어린 주꾸미 15만 마리’ 방류

2021-06-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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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어민·낚시 등 레저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 ‘기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연구소에서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15만 마리(전장 1cm)를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화성, 안산, 시흥 연안에 방류키로 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주꾸미, 바지락 등 고급 수산자원 방류 사업이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기바다가 어민 수익증대는 물론 낚시 인구를 위한 레저·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연구소에서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15만 마리(전장 1cm)를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화성, 안산, 시흥 연안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될 어린 주꾸미는 경기만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구입해 지난 4월부터 실내 산란장에서 부화시킨 개체로 도는 2개월 가량 적절한 먹이 공급과 수질 유지로 키웠으며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주꾸미는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정착성 수산생물로 방류 후 1년이면 12cm 전후로 성장한다.
 

주꾸미 부화개체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오는 8월 31일까지의 금어기를 제외한 기간 어획, 낚시 등으로 포획되는 수산 자원으로 탕이나 볶음으로 소비되는 주꾸미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주꾸미, 바지락 등 유용한 수산 종자를 자체 생산해 경기바다에 방류하는 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바지락, 갯지렁이 인공종자를 자체 생산 중이며 오는 10월께 방류할 계획이다.

이상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주꾸미는 어민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낚시 인구를 위한 레저·관광 산업 측면에서도 중요한 수산자원”이라며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자원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풍요로운 경기바다 만들기와 어민 소득증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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