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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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셸 상임의장·라이덴 집행위원장과 회담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EU는 저탄소경제, 재생에너지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가 강점”이라며 향후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EU는 인류 보편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을 제고해 온 전략적 동반자”라며 올해 하반기 적절한 시기에 EU의장과 집행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EU 정상들은 문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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