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주가 5%↑' 특수촬영영상물 방영 기대감에 '강세'

2021-06-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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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미디어는 오전 11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8%(1650원) 오른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296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13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51%,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77배, 동일업종 PER은 -19.96배다.

대원미디어는 올해 하반기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이하 용갑합체) 방영을 앞두고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용갑합체'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로봇과 공룡을 소재로 한 SF 특촬물이다. 뛰어난 CG 효과가 특징이다. 지난 3월 '용갑합체' 공개 이후 대원미디어 주가는 200% 넘게 급등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용갑합체 영상은 대원미디어 주가가 2021년 3월 1만원대 초반에서 4월 최대 5만원대로 급등하는 촉매로 작용했다"며 "작품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 대원미디어의 최대 수익원으로 부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 대원미디어 주가는 '용갑합체' 이익 기여 효과를 배제하면 2022년 예상 PER이 43.5배 수준이다. 웹툰·웹소설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1분기 기준 연결 매출액 76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5% 증가한 38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67% 늘어난 33억8000만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614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5.3% 증가한 16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3.3% 증가한 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개선은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취미 활동의 확대로 인한 닌텐도 스위치 본체 및 소프트웨어의 판매 증가 △출판 사업에서 웹툰 및 웹소설 등의 온라인 사업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사업 성과를 상회 △방송 사업에서 기존의 케이블TV와 IPTV의 방송 수익 증가와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OTT 플랫폼에도 콘텐츠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손익 측면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사업 성과가 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수준에 육박 △출판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사업 성과가 오프라인 성과를 상회하는 형태로 체질 개선 △방송 사업에서 영상 콘텐츠 수요의 증대에 따른 공급처 확대를 통한 신규 수익 확보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출판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와 스토리작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및 확보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VFX애니메이션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규 IP '아머드 사우루스'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최고의 영상을 준비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IP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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