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동구 건물붕괴로 3명 중상…신열우 소방청장 급파

2021-06-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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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작업 중 버스 덮쳐…소방당국 대응2단계 발령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에서 한 건물이 붕괴해 소방당국이 매몰자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9일 오후 4시 20분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건물이 무너져내려 3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4구역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5층짜리 건물 1동이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로 쏟아지면서 지나가던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공사장 근로자와 버스 승객 등이 매몰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22분에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구조차량 21대와 인력 67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오후 4시 31분엔 대응 1단계, 오후 4시 40분에는 2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5시 39분 현재 모두 7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을, 나머지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추가로 인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자체 상황관리반을 꾸리는 한편 현장에 상황관리관을 보냈다. 신열우 소방청장도 급히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광주광역시·동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매몰자 등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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