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국내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반등…1330선 회복

2021-06-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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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99% · HNX지수 3.42% ↑

9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3.02포인트(0.99%) 오른 133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에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틀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고했다"면서 "국내 투자자의 매수세는 은행, 부동산, 증권 등 업종에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은행주였다고 부연했다. 

HOSE의 거래액은 25조86800억동(약 1조2545억원)으로 집계됐다. 432개 종목은 올랐고, 256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와 하노이거래소(HNX)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졌다. 특히 이들은 HOSE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그 규모는 6403억동에 달했다.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노바랜드(NVL) 등이었다. HNX에서는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매도 규모는 275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도매(-1.45%) △보험(-0.51%) △유틸리티(-0.37%) 등 11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증권(5.66%) △기계·설비제조(2.64%) △은행(2.51%) △광산업(2.26%) 등 14개의 업종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83%), 비나밀크(-0.67%), 페트로베트남가스(-0.79%) 등 3개의 종목만 하락했고 나머지 7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비엣띤뱅크(3.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10.49포인트(3.42%) 오른 316.8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86포인트(0.99%) 상승한 87.2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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