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지내는 생활관 입구 / 사진=아주경제 DB
8일 NEWS더원은 양육시설 옆에 골프장 공사가 진행중으로, 하루에 수십여대에 덤프트럭이 골프장 공사현장에 출입하면서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원아들에게 전달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육시설에는 20여 명의 원아가 생활하는 곳으로, 비교적 인적이 드문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보육원 인근에 사설골프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20t 이상의 덤프트럭이 일일 여러 차례 진·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장 입구에는 세륜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고, 안전펜스 및 안내공지문 게시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실제, 등하교를 위해 다녀야 하는 길가는 공사현장 바로 앞으로 인도가 확보돼 있지 않아 2차선 도로만 놓여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덤프 트럭들의 운행으로 자칫 아이들의 안전이 파괴될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양육시설 옆이라해도 골프장 설치허가는 가능하다. 골프장을 짓겠다는데 법적으로 제재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공사현장에 현재 세륜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지만 살수차 운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사장 앞 도로가 2차선인 점을 각별히 신경써서 인근 주민들과 아이들의 통학로에 위협되지 않게 하겠다"며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