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고독사 예방 안내문 '함께 사는 세상'을 제작하고 이달부터 배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홀로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사회적 고립·위기 가구에 대한 이웃들의 관심을 높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사전에 발굴하기 위해서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안내문은 주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관내 편의점과 마트와 고시원, 여관, 부동산중개업소 등 생활업종시설에 전달한다.
또한 지역사회 차원에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창신2동에서는 그동안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을 살피는 똑똑 안녕하세요! 복지통장입니다', '함께하는 삶, 나누는 쌈' 등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4월부터 진행해 온 복지통장 사업은 기존 안부확인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은 홀몸 중장년 등을 매주 1회 방문하는 사업이다. 주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마을자치회관 옥상텃밭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쌈 채소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나누는 쌈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함께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라며 "고독사 없는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