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독산동 시대 연다…33년 만에 사옥 이전

2021-06-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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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금천롯데타워’서 개소식·ESG 경영 선포

[사진=롯데GRS]


롯데GRS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에 입주하며 독산동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모태였던 용산구 갈월동 사옥을 약 33년 만에 떠나게 됐다.

롯데GRS는 신사옥 이전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발표했다.
 
◆ 갈월동 사옥,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부지 확정
롯데GRS는 7일 신사옥인 금천롯데타워에 입주를 완료했다.

롯데GRS의 용산구 갈월동 사옥은 롯데건설 소유 건물로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가 시작된 곳이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1967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롯데제과의 껌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GRS는 갈월동 사옥이 향후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운영 부지로 확정 됨에 따라 금천롯데타워 신사옥 입주를 결정했다.

금천롯데타워에서 롯데GRS는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층에 입주한다. 기존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의 사업 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했다.
 
◆ 새 둥지 틀고 ESG경영 캠페인 발표

롯데GRS는 이날 신사옥 개소식에 이어 ESG 경영을 위한 ‘2025 위드 어스, 포 어스(우리와 함께, 지구를 위해)’ 캠페인도 발표했다. 이 캠페인에는 ‘노(No) 빨대’·‘No 플라스틱’, 전기바이크 도입 등 롯데GRS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포함됐다.

먼저 환경부 자발적 협약 및 다회용컵·리유저블컵 사용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 강화한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전국 100개의 직영점 매장에서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컵 뚜껑인 ‘드링킹리드’를 운영했다. 또 플라스틱 중 약 60%를 재활용된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한 R-PET(Recycling Pet)를 크리스피크도넛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매장 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근로 계약서 등 종이류 역시 지난 3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점포 관리자 앱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롯데GRS는 △플라스틱·화학물질 저감화 △R-Pet 사용 확대 △친환경 패키지 도입 △녹색구매 강화 계획을 오는 22년까지 실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는 전기·수도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매장을 구축하고, 매장 인테리어 마감재 등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기로 했다. 배달 바이크 역시 2023년에는 전기 바이크로 교체될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재생 종이·유니폼 등의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50%·친환경 패키징 50%’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롯데GRS는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의 3개 키워드를 선택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책 마련을 운영 중이다. 아동 및 미혼한부모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상권분석·법률교육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기부 단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모금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투명 경영을 위해 이사회 회의록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ESG관점에서의 경영 활동 의사 결정 프로세스 수립으로 ESG 목표 및 평가 등을 통한 관리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1989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33년 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독산동 새로운 터전 마련으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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