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ON] 김남국 "윤석열, 검증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발끈하냐...감출 약점 있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도덕적 검증이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벌써부터 이렇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은 '정말 무슨 약점이 있나' 하는 의심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이성윤 검찰'이 윤 전 총장 처가 사건에 대해) 정말 10배 수사했으면 약 1000곳 정도 압수수색하고 언론 보도도 몇 달 동안 수백만 건 보도돼야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수사 강도가 1000분의 1 정도로 생각된다. 잘 모르고 한 발언이라면 최근에 나온 신간 도서 '조국의 시간'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고 썼다.

이는 앞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한 여권의 수사 요구에 '저희 장모는 10원 한 장 피해준 사실 없다', 윤 전 총장 측근이 '윤 총장 장모는 조 전 장관 10배 이상의 수사를 당했다'고 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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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나는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수사는 정당하고 내 가족과 내 측근에 대한 의혹 수사는 공작'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마음속에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도덕적 검증에 철저히 임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자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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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정치권 등판을 앞둔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선 후보자가 되겠다고 한다면 도덕적 검증을 겸허히 수용하라"며 "발끈만 하지 말고 아니라면 그 증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