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10여 명은 이날,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정외선 씨 집을 찾아 담장 설치 및 장판 시공, 주방 가구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4주 동안 지붕 전체 개량과 새 화장실 설치, 창호 교체 및 단열재 보강 등의 보수를 거쳐 새로운 집으로 탄생했다.
올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지난해 금성백조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를 완료한 김동순 씨 주택과 마주보는 이웃집이다. 정외선 씨 아들 김선범씨는 “지난해 앞집이 보훈청을 통해 금성백조가 무료로 집을 고쳐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하게 됐다”며 “지은 지 6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이라 손볼 곳이 많았는데, 새 화장실도 생기고 어머니를 더 편하게 모실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원채 대전지방보훈청장도 함께 해 보훈가족을 챙겼다. “할머님께서 몸이 불편해 요양원을 왔다 갔다 하셨는데 이제는 깨끗해진 새 집에서 편하게 계실 수 있을 것 같다. 지역 대표 건설사인 금성백조가 매년 보훈가족을 위해 보수 활동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금성백조 임직원 자원봉사단으로 그 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1994년부터 이어온 전통 있는 봉사활동이다. 매년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3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올해는 정외선 씨 주택을 포함해 신기연 씨(전상군경유족, 대전 동구), 노용부 씨(4·19 민주유공자, 대전 중구) 주택을 보수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