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는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망 사건 발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반복되는 성폭력 사건의 방지를 위해서는 이번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의 처리 과정과 전반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초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 공군 부대의 여성 부사관인 A 중사가 선임 B 중사 강요로 원치 않는 저녁 자리에 불려간 뒤 귀갓길 차량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유족 측은 A 중사가 이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으로 부대 측의 미흡한 보호조치와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