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가 영국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궤로와 2022~2023까지 2년 계약했다"며 "바이아웃 금액으로 1억 달러(약 1351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궤로는 10년을 뛰던 구단(맨시티)을 뒤로하고 바르셀로나에 입성하게 됐다. 계약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아궤로에게 스페인 리그(라리가)는 낯설지 않다. 2006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5년을 뛰고 맨시티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맨시티에서는 구단 최다 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외국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390경기 260골 74도움을 쌓았다. 우승은 EPL 우승 5회 등 총 15회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아궤로 영입으로 메시와의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메시는 이번 달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 불만이 많았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했으나, 바이아웃(7억 유로) 때문에 떠나지 못한 바 있다.
아궤로는 바르셀로나 입단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구단이 결정할 문제지만, 함께 뛰고 싶다. 어릴 때부터 함께 뛰어왔다. 나는 그를 잘 안다. 남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