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방수시공업체 동방우홍(東方雨紅, 선전거래소 002271)의 주가가 지난달 31일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동방우홍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 급등한 62.65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1581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날 중국 뉴스 포털 제몐에 따르면 최근 청두시 주택건설국 등 7개 부처는 '청두시 주요 통제 구역 건설 현장의 대기 오염 방지 및 통제에 대한 기술 지침'을 공동으로 발표해, 6월 1일부터 오존 유발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침에 따르면 건축물 설립 시 VOCs 함유량이 많은 유성도료가 아닌 수성도료와 분해성 고분자 재료를 사용하고, 스프레이 사용을 줄여야 한다.
이에 이날 동방우홍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열기가 뜨거웠다. 실제로 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거래 시스템(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순매수 종목순위에서 중국 증시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 상하이거래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동방우홍에 순유입된 거래 규모는 10억5500만 위안(약 183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