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가온전선에 대해 구리가격이 톤당 1만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전선 업황 호황에 따른 판가인상으로 이익상향이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2만8950원) 대비 79.6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10일 구리의 톤당 가격이 1만724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전선업체는 판매단가를 원재료 가격에 연동하기 때문에 구리가격이 상승하면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원재료인 전기동의 톤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755만원에서 1분기 평균 982만원으로 30.1% 상승한 상태다. 여기에 내수용 전선 시장점유율도 1분기 26.4%가 상승한 상태며, 구리가격 역시 3월말 대비 13.4%가 추가 상승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
긍정적인 요인은 또 있다. 주요 고객사인 한국전력이 송배전 설비 투자액을 올해 전년대비 3.3%, 내년에는 전년비 8.9%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주요 전방 시장인 건설업이 호황기에 진하면서 전선 수요가 늘어날 예정인 것도 실적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5세대 이동통신(5G)보급 확대에 따라 1분기 통신사업부 공장 가동률도 100%를 채우는 등 회사 전반적으로 실적상승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