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에 따라 해당 마트 2곳은 즉시 방역을 실시했고, 폐쇄 조치를 내린 상태다.
다행히 탑마트 황성점 직원 80명과 우리홀 푸드마트 경주점 직원 8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홀 푸드마트 경주점은 5월 27일 오전 9시~오후 1시 30분까지, 탑마트 황성점은 5월 27일 오후 1~5월 29일 오전 11시까지 방문한 시민에 한 해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권고했다.
대형마트 직원 2명 외에도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대구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일가족 3명과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 1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31일 0시 기준 경주시 백신 접종현황은 접종대상자 6만8928명 중 1차 접종자는 2만7104명(접종률 39.32%), 2차 접종자는 9471명(접종률 13.74%)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노인시설 등 우선접종 대상자 1009명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고, 75세 이상 2만66명 중 5670명은 1·2차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들어 대형마트를 통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대형마트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식 등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지금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경주시는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