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한울원자력본부,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 가져

2021-05-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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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소득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에 기여

27일 원흥대 월성본부장 등 행사 참가자들이 어패류 방류 기념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이하 ‘월성본부’)와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는 27일 제26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구와 인근 연안에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미, 전복 치패 9만미를 방류했다.

참석자들은 수렴항 내에서 강도다리 치어를 1차 방류한 후, 어선에 승선해 어촌계 공동어장인 주변 연안에 전복 치패와 강도다리 치어를 2차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어패류는 약 1억7000만원 상당이며, 건강한 생육상태로 어촌계의 환영을 받았다.

원흥대 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사업을 20년 넘게 시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 소득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어류 524만미, 전복 치패 161만미를 인근 연안에 방류했고, 같은 날 시행한 고리, 한울, 새울본부 방류행사에도 강도다리 치어와 전복 치패 각각 10만미, 6만미를 지원하는 등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7일 박범수 한울본부장 등 행사 참가자들이 강도다리를 직접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울원자력본부 제공]

한편, 한울본부도 이날 울진군 북면 석호항에서 월성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어패류 5만 미를 방류했다.

박범수 본부장과 울진군 어촌계협의회장 등이 직접 선박에 승선해 석호항 주변 해역에 강도다리 치어 3만 미를 방류했다. 전복치패 2만 미는 북면 및 나곡 어촌계에 제공해 주변 해역 암반에 부착할 예정이다.

한울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원전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을 널리 알려왔다. 올해까지 23년간 인근 어촌계에 강도다리‧전복 등 총 251만 미의 치어와 치패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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