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경기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 응답 도민 10명 가운데 8명이 경기꿈의학교를 ‘잘한 정책(80.2%)’, 경기꿈의대학을 ‘확대해야 할 정책(79.9%)’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학생 진로와 자기주도역량 개발을 통해 꿈을 지원하는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에 대한 인식과 기대하는 역할 등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했다.
조사에서 경기꿈의학교 인지도는 30.8%로 지난해 대비 2.7%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학부모 인지도는 45.6%이며 중학생 학부모(51.8%), 고등학생 학부모(48.9%), 초등학생 학부모(44.2%)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꿈의대학 인지도는 17.7%로 지난해보다 6.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학부모 인지도는 24.0%이며 고등학생 학부모(29.5%), 중학생 학부모(26.4%), 초등학생 학부모(20.3%)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경기꿈의대학은 방과 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80.5%)고 평가하고 확대해야 할 정책(79.9%)이라고 답했다.
또 도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경기꿈의학교(74.4%)와 경기꿈의대학(79.4%)이 학생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자녀가 있다면 참여를 권장할 의향도 각각 75.9%, 73.9%가 있다고 했다.
이밖에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 각각 47.2%, 30.3%가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경기꿈의학교는 지역 내 학교 밖 교육활동 기관에서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3만 3천여 명이, 경기꿈의대학은 대학, 공공·전문기관 등과 연계해 고등학생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고등학생 4만 3천여 명이 참여했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이제, 경기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인지도나 만족도 제고 차원 문제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양한 학습 경험과 기회 제공, 진로 설정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수요자들 인식을 볼 때 이제는 정책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에서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0.0%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경기꿈의학교 2069교, 경기꿈의대학 1학기 1216개 강좌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