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학교기본운영비 165억원을 증액 편성해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 운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27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학교기본운영비 16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액 3034억원 중에서 학교기본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4%로 당초 본예산 편성 시 학교기본운영비를 10% 감액했었다.
그러나 도성훈 교육감이 “재원 사정이 나아지면 최우선으로 학교기본운영비를 보전하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한 점을 중시, 이번 추경을 통해 감액했던 학교기본운영비를 보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기본운영비에 포함된 특목고 운영비도 30% 증액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 10% 보전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및 원격수업 관련 예산 등 교육 현장의 재정수요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추경에 학교기본운영비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아울러 도서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 지역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검토를 지시했다”며 “학교 규모에 따라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비상대비태세 대응 훈련으로 위기관리 능력 강화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행정안전부 주관 기관별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1일자 조직개편 이후 각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시 상황과 대형복합재난을 대비한 사전 토의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종합상황실 운영과 비상대비정보시스템 가동을 점검해 비상 상황 전파 훈련과 위기 관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또한 전·평시 비상대비태세실무편람을 편찬해 전 직원의 비상시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곽미혜 안전총괄과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체계화된 임무 수행과 상황 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인천시교육청의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라면서 "앞으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을 대비해 효율적으로 긴급히 대처하기위해 부단히 힘쓰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8일 ‘AI 시대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정책세미나를 개최키로했다.
이날 열릴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의 강의로 시작되며 학생, 학부모가 AI 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