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올해 최고 매매가는 92억…역대 두 번째 비싼 아파텔

2021-05-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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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전용 252㎡ 92억에 거래

[사진=롯데물산 제공]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100억원에 육박하는 거래가 나왔다.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오피스텔 전용면적 252.91㎡는 지난 1월 19일 92억2324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거래된 오피스텔 중 최고액이자 역대 둘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44.94㎡가 2019년 9월 115억원에 매매돼 오피스텔 역대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곳이다.

이 밖에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전용 195.43㎡(40억원)와 138.56㎡(34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87.15㎡(32억8000만원) 등이 올해 같은 주택형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가 오피스텔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와 시설을 갖춘 아파텔이다. 아파텔은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장점을 내세워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의 대체재로 부각되며 수요가 커지고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99.99에서 지난달 100.31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지난달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상승 폭(0.63포인트)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인 103.79를 기록했다.

아울러 각종 규제로 아파트 매매는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지만, 고가 오피스텔 매매는 이와 정반대 양상이다. 올해 1분기(1∼3월) 전국 9억원 초과 오피스텔 매매는 1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74건) 대비 2.4배로 급증했다.

1분기 기준 9억원 초과 오피스텔의 매매 건수는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올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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