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 106만8000회가 25일 추가로 공급된다. 화이자와 직계약한 물량도 이번 주에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수급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 대상 AZ 백신 1차 접종이 정상화된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社)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53만4000명분)분이 이날 추가로 공급된다.
이번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백신으로 오전 10시경 출고될 예정이다.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물량도 이번 주에 더 들어올 예정이다.
직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이달 5일(43만6000회분), 19일(43만8000회분) 등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들어왔으며 이후 23일에 43만8000회분이 추가로 도착했다.
모더나 백신도 이달 말 처음으로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모더나와 직접 계약한 백신 가운데 초도 물량 5만5000회분이 이달 31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경 접종 현장에 공급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2분기까지 총 1832만회분의 백신이 확보된 점을 언급하며 "6월 말까지 13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한다는 계획에 따라 백신 물량이 차근차근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공급 관련 문제는 이제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사안으로 간주된다"면서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접종인데 최대한 많은 분이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