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나오면서 브로드웨이 최고의 무대 기술 제작진들이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시기이지만 빨리 국내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제작하게 됐습니다.”
예주열 씨제이이앤엠(CJ ENM) 제작자(프로듀서)는 강렬했던 2019년 ‘비틀쥬스’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공연을 보는 순간만큼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잊게 만들어 줄 신작 뮤지컬이 한국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뮤지컬 ‘비틀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예주열 프로듀서, 음악감독 크리스 쿠쿨, 안무가 코너 갤러거, 연출 맷 디카를로와 ‘비틀쥬스’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 ‘리디아’로 분하는 홍나현과 장민제가 참석했다.
1988년에 제작된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가 원작인 이 작품은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코로나로 뮤지컬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좀처럼 보기 힘든 신작이다. 예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2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작품과 1000만 달러의 중소규모 공연 나뉜다. 제작비가 250억원 정도인 ‘비틀쥬스’는 ‘물랑루즈’와 견줄 수 있는 대형공연에 속한다”라며 “좋은 신작으로 침체 된 국내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비틀쥬스’는 재작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했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다.
디카를로 협력 연출은 “‘비틀쥬스’는 사랑, 가족, 슬픔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남들 눈에 띄고 싶은 깊은 욕망을 담았다”라며 “뛰어난 한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98억년을 산 ‘비틀쥬스’로는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가 분한다. 정성화는 “‘미국식 코미디가 한국에서 어떻게 통할까?’가 고민이었다. 제작진들이 배우들 의견을 수렴해줘 감사하다”라며 “코미디 뮤지컬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대극장에서도 모험적으로 코미디 뮤지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대본을 봤을 때 삶과 죽음에 대해 이렇게 특별하고 재밌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비틀쥬스’는 오는 6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예주열 씨제이이앤엠(CJ ENM) 제작자(프로듀서)는 강렬했던 2019년 ‘비틀쥬스’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공연을 보는 순간만큼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잊게 만들어 줄 신작 뮤지컬이 한국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뮤지컬 ‘비틀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예주열 프로듀서, 음악감독 크리스 쿠쿨, 안무가 코너 갤러거, 연출 맷 디카를로와 ‘비틀쥬스’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 ‘리디아’로 분하는 홍나현과 장민제가 참석했다.
1988년에 제작된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가 원작인 이 작품은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비틀쥬스’는 재작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했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다.
디카를로 협력 연출은 “‘비틀쥬스’는 사랑, 가족, 슬픔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남들 눈에 띄고 싶은 깊은 욕망을 담았다”라며 “뛰어난 한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98억년을 산 ‘비틀쥬스’로는 배우 유준상과 정성화가 분한다. 정성화는 “‘미국식 코미디가 한국에서 어떻게 통할까?’가 고민이었다. 제작진들이 배우들 의견을 수렴해줘 감사하다”라며 “코미디 뮤지컬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대극장에서도 모험적으로 코미디 뮤지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대본을 봤을 때 삶과 죽음에 대해 이렇게 특별하고 재밌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비틀쥬스’는 오는 6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