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서 연이어 로또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809대 1에 육박했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이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전용 52㎡는 분양가가 3억 3900만~3억 4700만 원, 전용 58㎡은 3억 9800만~4억 800만 원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3억~4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앞서 이달 11일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9억 로또아파트로 알려지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809대1에 육박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총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622.2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당첨 커트라인도 만점에 육박한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지역이 최고 당첨가점 79점을 기록했다.
이들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동탄2신도시는 총 2402만7676㎡ 부지에 동탄테크노밸리,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 계획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2년 8월 커뮤니티시범단지에서 GS건설, 호반건설 등이 4103가구를 첫 동시분양을 한 뒤 현재 6만8721가구가 입주했으며, 전용면적 84㎡ 기준 3억5000만 원 안팎이던 분양가는 10억~11억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SRT(수서발고속철도)가 개통돼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의 거리가 20분 정도로 단축됐고, 동탄테크노밸리에 한미약품연구센터, 서린바이오 등 다수의 기업들이 들어서 자족도시로서의 자리도 굳히며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내년이면 거의 마무리된다. 최근 분양을 마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마지막 물량이었고, 동탄테크노밸리도 이달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끝으로 더 이상 분양은 없다.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이달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380가구)와 함께 6월 동탄2 파라곤2차(1253가구), 하반기 동탄2 금강펜테리움 6차(1103가구), 동탄2 제일풍경채(308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