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차세대 혈우병치료제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지난 18일 차세대 혈우병 항체치료제 'MG1113'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혈전지저널'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MG1113은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인자를 직접 주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항체로 만들어진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포함해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MG1113의 동물 모델 투여 결과를 기반으로 인체 투여 시 안정적인 체내 반응을 보이는 약물의 적정 용량을 탐색하는 내용이다.

관련기사

• JW중외제약,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심포지엄 성료
• 이수앱지스, 美 파트너사 혈우병 치료제 유럽 특허 취득 소식에 '강세'

GC녹십자는 동물 모델에서 항체치료제 피하투여군은 정맥투여군 대비 높은 생체이용률이 확인됐으며 긴 반감기로 오랜 약효를 유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저자인 곽은영 GC녹십자 비임상팀장은 "비임상 시험 결과를 이용한 인체 시물레이션을 통해 더 정확한 임상디자인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긴 반감기와 피하주사의 편의성을 갖춘 'MG1113'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