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이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0(이하 골프백서)을 발간했다.
골프백서는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로 발간됐다.
이번 골프백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수집 기간이 코로나19 이전이라 이후인 현 상황과는 동떨어지지만, 향후 골프 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에 대해 시사하는 바를 다루었다.
골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골프시장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6144억원 가량 성장한 12조99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2.45%씩 성장한 셈이다.
골프백서는 골프 산업을 본원 시장(라운드·관람 등)과 파생 시장(용품·골프장 운영·시설 관리·중계권 등)으로 나누었다.
2019년 기준 본원 시장의 규모는 40.1%인 5조2137억원이고, 파생 시장의 규모는 59.9%인 7조7856억원이다.
본원 시장 중에서는 골프장 라운드(58.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크린 골프(26.8%), 실외 연습장(11.6%), 실내 연습장(2.1%)이 뒤를 이었다.
파생 시장 중에서는 용품(73.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설 운영(9.9%)과 골프 관광(7.9%)이 그다음이었다.
골프백서에는 '한국 골프시장의 규모가 2014년 약 10조3384억원에서 2019년 12조9993억원으로 성장했다'고 표기돼 있다.
또한, '골프장 라운드·스크린 골프·용품 시장은 성장했지만, 프로골프·중계권 등은 정체되거나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3번째로 발간하게 돼 기쁘다. 향후 골프 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원골프재단은 골프백서 발간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