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일 상승 출발…연준 완화 재확인에 달러화 약세

2021-05-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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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8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136.0원으로 출발한 뒤 1136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온건한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한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4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으며 여전히 고용시장에 깊은 구멍이 있다"며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상충하는 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일축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또한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계속된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오는 20일 삼성전자 중간배당에 따른 역송금 경계 등에 상대적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국인의 매도세 진정 여부와 상단에서의 네고 강도를 가늠하며 금일 환율은 1130원대 중후반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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