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월평균 대중교통비가 당초 11만3038원에서 8만4428원으로 줄었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교통비 2만8610원(25.3%)을 절감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정부 4년차를 맞아 대광위 출범, 알뜰교통카드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등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M버스 노선을 지속 확충해 2017년 22개였던 노선은 2020년 현재 42개까지 늘어났다. 출퇴근 장시간 대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활용한 증차 운행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국정과제인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시범사업 후 수도권을 포함해 16개 시·도로 도입을 확대 시행 중이다. 이용자수는 2018년 2000여명에서 지난해 말 16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2021년 5월 현재 약 21만명이 이용 중이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34세)들은 월 평균 1만4721원(마일리지 1만751원, 카드할인 3970원),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광위 이윤상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는 광역교통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하나의 광역지자체 차원에서는 제시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국민체감형 정책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