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시행 3년…월 평균 대중교통비 20%↓

202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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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수 2018년 2000명에서 5월 현재 21만명

M버스 노선도 지속 확충…42개 노선 운영 중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월평균 대중교통비가 당초 11만3038원에서 8만4428원으로 줄었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교통비 2만8610원(25.3%)을 절감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정부 4년차를 맞아 대광위 출범, 알뜰교통카드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등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국정과제 세부사업 중 하나인 광역버스 확충과 관련해 대광위는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광역버스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M버스 노선을 지속 확충해 2017년 22개였던 노선은 2020년 현재 42개까지 늘어났다. 출퇴근 장시간 대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활용한 증차 운행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국정과제인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시범사업 후 수도권을 포함해 16개 시·도로 도입을 확대 시행 중이다. 이용자수는 2018년 2000여명에서 지난해 말 16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2021년 5월 현재 약 21만명이 이용 중이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34세)들은 월 평균 1만4721원(마일리지 1만751원, 카드할인 3970원),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광위 이윤상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는 광역교통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하나의 광역지자체 차원에서는 제시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국민체감형 정책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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