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2일 박진홍 대표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박진홍 대표의)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놓아도 이는 진흙탕 싸움밖에 되지 않고, 더는 그런 여론 몰이(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진홍 대표는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 측의 고소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으며 박수홍으로부터 고소당한 내용도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횡령 의혹을 부인하고 자신이 박수홍과 만남을 피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인터뷰에 관해 박수홍 측은 "앞서 저희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박 대표가) 마포경찰서에서 내용을 확인하려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검찰에서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는 검찰 내부 일정에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에 있어서 박수홍은 피해자"라고 강조하며 "박수홍이 어떤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는 박진홍씨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인정하고 있고, 남은 것은 법적 판단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지난 3월 박수홍과 친형 박진홍 대표의 금전적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박수홍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박진홍 대표의 횡령 의혹이 언급된 것. 이에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지난달 5일 법무법인에스 측을 통해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박 대표 측은 형제간 갈등의 실마리가 박수홍의 1993년생 나이 어린 여자친구라고 주장했고 박수홍 측은 "본질은 횡령이다. 19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이 사안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반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