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2020년 시공능력평가 1~10위 기준)들 간 분양 승부가 펼쳐진다.
11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은 5만1274가구이다. 이중 시공능력평가 10위 내(2020년 기준)인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컨소시엄 제외, 임대포함)은 2만2839가구이다. 분양 물량 절반 이상이 대형사 분양 물량이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 1곳, 2990가구 △현대건설 1곳, 2333가구 △DL이앤씨 2곳, 1369가구 △GS건설 4곳, 3346가구 △포스코건설 3곳, 2684가구 △대우건설 5곳, 3173가구 △현대엔지니어링 4곳, 39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2곳, 1642가구 △SK건설 1곳, 1328가구이다. 롯데건설은 분양 물량이 없다.
1순위 청약자수를 살펴보면 1월 16만7815명, 2월 14만7048명, 3월 22만3523명, 4월 20만5228명으로 봄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20만 명을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 등의 효과로 신규 분양 단지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니, 신규 분양 시장으로 수요자들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형건설사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가 높고 시공능력도 우수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5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알짜 신규 단지를 살펴봤다.
우선 SK건설은 경기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뷰(평택역 SK VIEW)’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대규모 공원이 위치해 있고, 1호선 평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평택초, 평택중앙초, 세교초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개동, 전용면적 84㎡~142㎡로 구성된 총 977가구로 조성된다. 압량초, 압량중을 도보로 통하갈 수 있으며, 인근에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있어 이를 타고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반경 3km 내에는 홈플러스 경산점도 위치해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내리지구에서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한다. GS건설은 1블록, 현대건설은 2블록 시공을 맡았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59~105㎡ 1,701가구이며,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2333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서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테라스동 3개동 포함)동,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조성된다. 또한 고천초, 의왕중, 우성고, 경기외고 등 반경 1km 내에 초·중·고 인프라가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