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천우희 '비당신' 30만 돌파…흥행 수익 1위

2021-05-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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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포스터]

지난 10일 흥행 수익(박스오피스)에 큰 변화가 있었다. 개봉 후 1위를 지키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6위로 뚝 떨어졌고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1위 자리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어제(10일) 6252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4780명이다.

영화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가 편지로 마음을 주고받던 중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라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하고 기다림을 갖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강하늘, 천우희의 열연과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영화 '더 스파이'는 흥행 수익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596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23만4399명이다.

'더 스파이'는 1960년, CIA와 MI6의 스파이로 고용된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이 소련 정보원으로부터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입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작전에 뛰어든 실화를 담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 '닥터 스트레인지' 등으로 인기를 얻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았고 메랍 니니트쩨, 레이첼 브로스나한, 제시 버클리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들이 출연하며 더욱 기대를 높인다. '체실 비치에서'로 인물들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세계 유수 영화제의 구애를 받은 도미닉 쿡 감독이 연출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흥행 수익 3위를 차지했다. 405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196만4141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귀살대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월 27일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4개월째 꾸준히 흥행 수익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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