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1일에도 전국에서 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34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96명(66.4%), 비수도권이 150명(33.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10명, 인천 26명, 제주 20명, 울산·충남 각 18명, 광주·경북 각 15명, 부산 13명, 강원 12명, 경남·전남 각 9명, 대전·전북 각 7명, 충북 4명, 대구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 많으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는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으로 하루 평균 약 57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