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와 동대문 소재 직장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에서 신규확진자가 141명 나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41명 늘어난 3만9732명"이라며 " 학교, 직장 등에서 일상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역학조사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 상태 자가진단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면서도 "확진자들은 정기수업 외 방과 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해 이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대문구 소재 직장 2021년 5월 관련 발생 현황을 보면 직장인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13명, 9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하여 총 326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310명이다.
역학조사결과 해당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개별 자리마다 칸막이 설치, 방문자 관리, 발열 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확진자들은 사무실에서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전화 상담을 하는 업무의 특성상 비말 발생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이어 송 과장은 "그러나 확진자 중 일부는 사무실에서 취식을 하거나,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출근했으며, 일부는 동료 간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기적인 환기를 해야 하며 종사자는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마시고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을 총 59만1041명(6.2%)을 시행했으며 2차 접종은 7만3295명(0.8%)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