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청렴한 충남·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만들겠다”

2021-05-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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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차 실국원장회의서 밝혀···공정한 공직사회·청렴한 충남 건설 의지 굳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제140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허희만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공정한 공직사회, 청렴한 충남과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40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 "공정한 공직사회, 청렴한 충남을 만들겠다"

양 지사는 회의를 주재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위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이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나눠주는 나눔의 5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첫째로, "차별 없는 노동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난 4월 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태안화력 정문 앞에서는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있었다"며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라는 노동정책 비전 실현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도는 지역 맞춤형 산재 예방 정책과 산재 예방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산업재해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공무원들에게도 "공정한 공직사회, 청렴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4월 29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8년 만에 국회에서 통과됐다. 공직자 190만명에게 적용되는 이 법은 공직사회가 자성을 넘어 정직하고 투명한 책임감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렴이 자랑스러운 문화가 되고, 청렴한 공직자가 존경 받는 공직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도에서는 2021년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4급 이상 도청 간부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산민항만 '엄격 잣대(?)'··· 이유 없어

이어 양 지사는 “가덕도 신공항과 비교하면 서산민항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의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답했다.

양 지사는 “며칠 전 청와대를 방문해 여러 현안을 보고했다. 가장 큰 핵심은 서산민항 설립이었다”며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8조원이 투입되는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 예타 면제를 주요 골자로 한 특별법이 제정된 것을 보면 509억원이 투입되는 서산민항에 정부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범도민 역량결집이 중요하다. 대전과 세종, 충북과 연대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로 구성된 가칭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를 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추진위를 통해 △사회 각 분야 ‘유치 챌린지’ 활동 전개 △건의문 전달 △토론회 및 설명회 개최 △정부 행사 연계 홍보활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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