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투자] 용돈 타면 '어린이펀드'에 묻고 더블로

2021-05-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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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9.37%...6개월 36.99%, 1년 64.33% 등

"수익률뿐 아니라 가입 시 제공 혜택 쏠쏠...금융교육 관련 혜택 다양"

어린이날을 앞둔 시점, 장난감 등 전통적인 선물보다 '어린이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어린이들도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었지만, 직접투자는 부담이 작지 않아 펀드의 인기가 높아졌다. 어린이펀드는 펀드 중에서도 안정성이 큰 편이라 부담 없는 접근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탄탄한 장기 수익률을 자랑할 뿐 아니라, 펀드 가입 시 부수적인 혜택도 적지 않다. 
 

[사진=아주경제DB]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어린이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37%에 달한다. 6개월 수익률은 36.99%, 1년 수익률은 64.33% 등이다.
대표적 어린이펀드인 신한자산운용의 '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이 35.85%, 1년 수익률이 70.18% 등이었다. 해당 펀드는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에 장기투자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다. 

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투자비중이 24.01%로 가장 높았고, SK하이닉스(6.14%), 네이버(5.06%), LG화학(3.74%), 카카오(3.54%)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성장성을 갖춘 대형주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IT가 49.0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소비재(14.34%), 소재(10.23%), 산업재(8.24%), 금융(5.67%) 등이 뒤이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는 1년 수익률이 무려 81.28%로 시중 어린이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6개월 수익률은 58.72%며, 3개월 수익률도 11.85%로 두 자릿수다.

해당 펀드 역시 저평가된 종목, 성장 잠재력이 있는 종목 등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 복리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전자(20.37%), SK하이닉스(5.25%) 등 성장성이 있는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았다. 에쓰오일(5.09%), 와이지엔터테인먼트(5.06%), F&F(4.02%)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IT의 비중이 39.63%로 가장 높았고 경기소비재(18.41%), 산업재(12.93%), 소재(12.89%), 에너지(6.12%) 등이 뒤이었다.
 

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 수익률 [사진 = 신한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는 수익률뿐 아니라, 가입 시 제공되는 혜택을 보고 접근하는 투자자가 많은 편"이라며 "최근 조기 금융교육이 대세로 떠올라, 이와 관련된 혜택을 제공하는 펀드의 인기가 높다"고 알렸다. 

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자산운용보고서를 따로 발간,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어린이는 이해하기 쉬운 운용보고서를 통해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펀드에 가입한 어린이는 추첨을 통해 '엄마사랑 어린이 예술경제 캠프'에도 참가할 수 있다. 해당 캠프는 경제교육뿐 아니라 역사, 예술교육 등 각종 교양교육을 제공하는 행사로 이제껏 16회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비대면 진행을 고려 중이다. 
 

[사진 = 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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