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1주년' 신협,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확대한다

2021-05-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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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디지털 고도화에 집중한다. 여신 경쟁력과 해외 신협 지원 등도 강화한다.

창립 61주년을 맞은 신협은 지난 1일 '신협의 날'을 맞아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은 우선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사회의 고질적 난제인 고령화, 저출산, 고용위기, 금융소외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 구체적으론 △8·15 해방대출 △어부바효(孝)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사업 △어부바플랜 △위기지역 지원대출 △어부바위치알리미 무료보급 등이다.

이 가운데 8·15 해방대출은 고리사채를 8.15% 중금리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지난해에만 1571억원 규모(1만7000여건)를 공급했다. 신협은 올해 1643억원 규모(1만9000여건)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자활을 돕는 온·오프라인 홍보, 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어부바플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 지역에서 한지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전통사업(지역특화사업) 지원도 상주 지역(한복), 한산 지역(모시)까지 확대한다.

디지털 사업도 고도화한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의 디지털 철학은 지역·세대 등 금융 양극화를 최소화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것이 주목표"라며 "디지털 퍼스트(Digtal-First)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전략과 차별화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농소형조합지원단'을 신설해 오프라인 의존율이 높은 농촌·소형조합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빅테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신 영업구역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해 신협은 여신구역 광역화의 제도적 진전을 이룬 바 있다. 올해에는 여신 서비스를 질적으로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개별 조합의 여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조합 간 상생발전을 도모해 강소신협을 적극 육성한다.

이외에도 해외신협 지원을 통한 국제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올해 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및 아시아신협연합회와 비대면 웨비나(Webinar)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전략, 디지털 전환, 재무적 안정성 등의 의제를 논의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5회 아시아신협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신협의 성장 노하우를 범아시아 지역에 전달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뉴노멀 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동시에 평생 어부바 가치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으로 나눔과 상생을 이끄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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