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햇살론카드 보증비율 100%...업계 부담 낮아"

2021-04-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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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금융권 CEO 간담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저신용자도 이용 가능한 '햇살론 카드'는 보증비율 100%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저신용자들도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햇살론 카드 출시를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최저신용자 대상 상품임을 고려해 보증비율 100%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연체시 카드업계 부담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이 낮은 서민들이 카드 이용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상품이다.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계층 가운데 신용관리 교육을 최소 3시간 이상 받고 소득 증빙이 가능해야 햇살론 카드(이용한도 최대 200만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을 위한 업계 노력도 주문했다. 그는 "새롭게 영업규제를 받는 신협 단위조합, 대출모집인, 리스·할부모집인의 경우 법 시행 초기 규제준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판매업자들이 새로운 제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신협중앙회와 중대형 금융회사에서 교육·설명 등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소비자 보호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관계부처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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