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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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장벽 건설을 철회하기로 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자말 브라운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대통령 포고에 따라 모든 국경 장벽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장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대선 후보 당시 반 이민 공약 중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 의회에서 예산 투입을 거부당하자 국방부 예산으로 국경 장벽 건설을 시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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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부대변인은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은 군으로 회수돼 그동안 보류됐던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