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초등 자녀 ‘스마트폰’-부모 ‘의류’

2021-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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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선생]


올해 어린이날 초등생 자녀는 부모에게 스마트폰이나 용돈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는 자녀에게 옷이나 신발 같은 의류 선물을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린이날 일정은 ‘집에서 휴식’이 가장 많았다. 5년 전엔 가족여행이나 캠핑이 1위였고,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최하위였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 56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1%가 이번 어린이날에 ‘자녀에게 선물을 줄 계획’이라고 답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고 싶은 어린이날 선물(복수응답)은 ‘옷·신발·가방 등 의류’(63.9%)를 1위로 꼽혔다.

이어 △도서(52.2%) △자동차·인형 등 완구(49.3%) △교재·교구 등 학습 관련 제품(34.8%)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포츠 용품(31.8%) △닌텐도 등 게임기기(26.0%) △현금·주식 등 용돈(24.7%) △스마트폰·노트북 등 디지털기기(14.5%) 순을 보였다.

어린이날 선물 구입에 평균 5만8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5년 전 같은 조사보다 선물 구입비는 9000원 증가했다.

초등생 자녀가 원하는 어린이날 선물은 부모와 반대되는 순위를 보였다.

초등학생 이하 윤선생 학습 회원 32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스마트폰·노트북 등 디지털기기’(6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주식 등 용돈(45.6%) △닌텐도 등 게임기기△(43.8%) △자동차·인형 등 완구(37.6%)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포츠 용품(35.4%) △도서(23.0%) △옷·신발·가방 등 의류(23.0%) △교재·교구 등 학습 관련 제품(10.6%) 등이었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이번 어린이날 일정 계획에 대해서는 ‘집에서 휴식’(38.0%)과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23.8%)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년 전 조사에서 ‘가족과 여행·캠핑’이 1위였다.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4위, ‘집에서 휴식’이 최하 순위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가족과 여행·캠핑(20.3%) △놀이공원·테마파크 등에 놀러가기(6.0%) △박물관·과학관 등 체험학습(5.9%) △영화·뮤지컬 관람 등 문화생활(4.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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