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 층(지상 1층, 4~11층)에 6941㎡(전용면적) 규모에는 관광협회부터 해외 관광청, 유망 새싹기업까지 서울 관광의 주요 핵심기관이 둥지를 틀었다. 관광정책 실행, 기업‧업계 지원, 소통망 같은 기능도 한 데 모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했다.
개관식은 서울시민의 응원 메시지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업계 축하 영상, 공간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관광 발전을 위한 각계의 다양한 제안을 듣는 부대행사도 열렸다.
관광・MICE 플레이숍(11층)에서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하는 이야기마당(토크콘서트)을 열고, 시민(5개 팀)과 전문가가 열띤 끝장토론을 통해 신개념 서울관광 상품을 도출해내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4층 다목적홀에서는 관광 새싹기업을 위한 강연과 소통 행사가 열린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했다.
서울관광플라자에는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관광 새싹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 기업과 별도로 '서울관광플라자' 내 공유공간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52개 새싹기업도 선발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들 67개 기업에 입주‧공유공간을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상담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찾고, 사업화, 홍보,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서울관광플라자 내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이나 광고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함께 입주한 협회‧단체, 해외 관광청 등과 소통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플라자를 3대 핵심역할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관광업계 지원 △주요 협회와 기관, 민관 협력을 통한 협력 강화 △시민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제공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이후 관광 흐름은 안전, 지역, 비대면‧디지털로 변화할 것이다.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지원‧회복‧도약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개관하는 서울관광플라자가 이를 위한 사령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