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분위기에서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가 지난 2002년 설립 이래 영천에서 공부하고 성장해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나아가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금껏 쉼 없이 달려온 가운데 장학기금 300억 조성이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장학금 지급 내역을 보면, 성적우수장학 등 총 5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280여명의 학생들에게 2억5000여만원을 지급했고 연말까지 340여명에게 총 3억4000여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용을 보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성적우수장학, 전국 또는 국제단위의 예술, 체육, 기능, 기타 분야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글로벌특기적성장학, 저소득 가정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과 다자녀세대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복지나눔장학, 관내 교사들의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교육지원장학 및 관내 대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관내대학지원장학 등이 있다.
현재까지 장학기금 조성액은 298억여원으로 300억원 목표 달성이 임박해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장학금 기탁액이 3억원을 넘어 민선 7기 들어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역내 기탁뿐만 아니라 영천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외지 업체에서도 영천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어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경제여건은 어려워지고 삶의 질은 더욱 나빠진 상황에도 장학금 기탁액이 오히려 늘었다는 것은 영천교육과 영천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그 만큼 크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영천시장학회는 시민들의 이와 같은 염원을 천명으로 여기고 보다 많은 장학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해 살기 좋고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영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