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MLCC 덕에 1분기 영업익 99% 증가…2분기도 긍정적

2021-04-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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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증가 덕분에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99% 증가했다. IT기기의 수요 회복세와 자동차 시장 상황 개선으로 인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3719억원, 영업이익 331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6억원(11%), 영업이익은 1652억원(99%) 증가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형·고용량 IT용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 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공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8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듈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413억원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신제품이 예년과 달리 조기 출시되면서 모듈을 미리 공급한 영향이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모바일AP와 PC CPU용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2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IT‧전장용 MLCC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생산성 향상 및 제조 효율 개선,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카메라 모듈은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향 등 거래선 다변화와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5세대 통신 채용 확대, PC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이라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사양 카메라 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삼성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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