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있는 미군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로 28일 공사용 자재 등 물자가 반입됐다. 지난 2월 25일 이후 2달 만에 물자 반입이 재개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은 40대 정도다. 우리 군 차량은 9대로 부식 등 식량을 실었다. 미측은 전력 공급을 위한 주 발전기(PPU) 관련 차량 10대, 공사자재를 실은 차량 15대, 폐기물을 반출할 차량 1대다.
그러면서 "이번 지상 수송은 사드 2단계 성능 개량 작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드 기지로 차량이 진입하려 하자, 경찰과 주민 등이 충돌하면서 일부 주민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지역 주민과의 마찰을 막기 위해 병력 25개 중대 2000여명을 배치했다. 군은 PPU를 오후 1시 이전에 교체한 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